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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살 아들 옷장 안에 독사들이 ‘꿈틀꿈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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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에서 놀던 아이가 손에 알을 몇 개 들고 들어왔다.

밖에서 알을 발견했다며 아이는 엄마에게 용기를 한 개 달라고 했다. 자신이 발견한 알들을 소중하게 보관하기로 한 때문이다.

하지만 정체를 알 수 없는 알을 무턱대고 방에 보관하는 건 정말 위험한 일이었다.

옷장에 넣어둔 뱀의 알이 부화해 가족을 깜짝 놀라게 했다. 꿈틀 거리던 뱀들은 독사 중에서도 악명(?)이 높은 이스턴 브라운이었다. 호주 타운즈빌에서 최근에 생긴 일이다.

3살짜리 아이가 정원에서 흙장난을 하고 놀다 알 7개를 발견했다. 아이는 옷장에 알을 정성껏 모셔놨다. 수주 전의 일이다.

이 일을 까맣게 잊고 지낸 아이의 엄마는 최근 아이의 방 옷장을 열었다가 깜짝 놀랐다. 자신이 내준 용기 속에 뱀들이 꿈틀대고 있었다.

엄마는 기겁을 했지만 자세히 보니 아직 뱀들이 겁을 낼 정도로 덩치가 크진 않았다.

엄마는 뱀들이 들어 있는 용기를 뱀연구센터에 갖다 주고 사태를 수습했다. 현지 언론은 “아기가 뱀들에게 손을 대기 전에 엄마가 먼저 발견한 게 다행”이라고 보도했다.

용기에 들어 있던 뱀은 알을 깨고 나온 것으로 이스턴 브라운 7마리였다. 이스턴 브라운 뱀은 독사 중에서도 가장 독이 강한 편이며 공격적인 동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사진=에페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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