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중국

딸 결혼 예단금 250억 쓴 ‘부자아빠’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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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유명 기업가가 결혼하는 자신의 딸에게 예단비로 무려 수 백 억 원을 건네 눈길을 모으고 있다.

중국 신화망 등 현지 언론의 지난 달 30일자 보도에 따르면, 중국 푸젠성 진장시에 본사를 둔 완리인터내셔널홀딩스(진장완리유한공사)의 대표이사 우뤠이비아오는 딸의 혼수 및 예단 비용으로 1억 위안(약 171억 원)을 내놓았다.

여기에는 여러 채의 집, 주식, 순금 장식품 4상자 등이 포함돼 있으며 2000만 위안(약 34억 원)이 든 예금통장은 따로 건넸다. 우 대표이사는 딸의 결혼식을 기념해 1500만 위안(약 25억 6500만원)을 기부하는 통 큰 면모를 보였다.

이 뿐 만이 아니다. 딸 결혼식을 축하하는 연회는 지난 달 30일부터 8일간 이어지며, 이미 각계 유명 인사들이 연회에 다녀간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우 대표이사의 사위는 현지 공무원으로, 어렸을 때부터 신부와 한 지역에서 친구로 자라왔다.

완리인터내셔널 측은 “기부금 및 혼수 규모는 알려진 것과 비슷하다.”면서도 “8일간의 연회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다. 우 회장은 가족들과 조촐한 연회를 생각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결혼할 때 신부 측이 신랑 측에 주는 예단은 진장 지역 일대의 오래된 전통이며, 이곳에서는 예단 규모가 클수록 남편으로부터 좋은 대우를 받을 수 있다는 오래된 관념이 여전히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한편 완리인터내셔널홀딩스는 외벽타일전문업체로, 2011년 코스닥에 상장한 굴지의 대기업이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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