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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때 스트레스, 나이 먹어 이런 질환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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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에 받은 심리적 스트레스가 추후 우울증 등의 정신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존스홉킨스대와 일본 메이조약대 공동 연구진은 스트레스 호르몬이 상승하면 뇌신경계에 영향을 미치는 정신질환이 발병할 수도 있다고 실험을 통해 밝혔다고 미국의 과학저널 사이언스 18일 자로 발표했다.

이번 실험은 정신질환의 발병 원인이 되는 유전자 ‘DISC1’을 지닌 실험 쥐가 이용됐다.

연구진은 사람의 사춘기에 해당하는 생후 5~8주의 실험 쥐를 격리 사육하는 과정에서 스트레스를 주고 행동학적인 신경·화학적 변화를 관찰했다.

그 결과, 이들 쥐는 성숙한 뒤 자극에 관한 반응과 주의력 등에 영향을 주는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이 활성화되는 신경계에 이상을 보였다.

또한 환각이나 망상에 관여하는 뇌 부분에서는 자극을 받으면 도파민이 증가했다. 이런 현상은 격리 사육 이후 일반적인 집단 사육에서도 생후 20주까지 지속됐다. 이때는 혈중 스트레스 호르몬(코티솔)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유전적 요인과 성장기의 환경적 요인의 상호 관계가 성장 뒤 어떤 영향을 보이는지 밝힌 것으로, 정신질환 예방이나 스트레스 호르몬의 과잉 억제를 위한 치료제 개발 등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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