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위험해!” 대형선박 스치는 거대 ‘물회오리’ 포착

작성 2013.02.11 00:00 ㅣ 수정 2013.02.19 09:57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세계 이슈 케챱 케챱 유튜브 케챱 틱톡 케챱 인스타그램
▶원문 및 사진 보러가기

거대한 물회오리가 대형 선박을 스치듯 지나가는 아찔한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1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이탈리아 북서부 항구도시 제노아 해안에 나타난 거대한 물회오리가 아슬아슬하게 대형 컨테이너 선박을 비켜 지나갔다.

이 장면은 사진작가 프란체스코 마고가가 우연히 촬영했다.

그는 “물회오리가 지나간 시간은 고작 10분 정도였다.”면서 “화물선 선장에게는 행운이 날이었다.”고 말했다.

워터스파우트로도 불리는 물회오리는 심각한 해양 재난을 일으킬 수 있는 위험 요소로 그 경로에 들어서게 된 선박이나 사람들은 물론 심지어 하늘을 나는 항공기까지도 위험에 처할 수 있다.

또한 물회오리 경로에 있는 산호초 같은 해양생물 역시 피해를 보는데 간혹 물회오리에 빨려 올려간 물고기들이 땅으로 비가 내리듯 떨어지는 경우도 발생한다.

이는 물회오리의 내부 회전 속도가 시간당 96~193km에 달하며, 이동 속도 역시 평균 시속 128km로 매우 빠르므로 마음대로 피할 수도 없기 때문이다.

물회오리는 토네이도가 바다나 호수, 강 등에서 형성될 때 발생하는 자연현상으로 대기 위의 찬 공기와 물 위의 따뜻한 공기가 마주칠 때 발생할 수 있다. 이탈리아에서는 매년 15회 정도 물회오리가 발생한다고 한다.

한편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양에서도 물회오리가 관측됐는데 예로부터 이 모습을 용이 승천한다고 여겨 용오름이라 부르고 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추천! 인기기사
  • “포기란 없다”…비트코인 ‘7600억원 어치’ 실수로 버린
  • 지옥문 열렸나…이란 미사일에 불바다 된 이스라엘 하늘
  • 딸에게 몹쓸짓으로 임신까지...인면수심 남성들에 징역 20년
  • 기적이 일어났다…엄마가 생매장한 신생아, 6시간 만에 구조돼
  • “남편에게 성적 매력 어필해야”…‘12세 소녀-63세 남성’
  • 우크라 드론에 완전히 뚫린 러시아 본토… “자체 생산 드론,
  • 러시아, 발트해 앞마당도 뚫렸다…우크라의 러 함정 타격 성공
  • 마라톤 대회서 상의 탈의하고 달린 女선수에 ‘극찬’ 쏟아진
  • 이란의 ‘놀라운’ 미사일 수준…“절반은 국경도 못 넘었다”
  • 1살 아기 성폭행한 현직 경찰, ‘비겁한 변명’ 들어보니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곽태헌 · 편집인 : 김성수
    • Copyright ⓒ 서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