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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제탑 무시하고 마구잡이 착륙 여객기 사정은…

작성 2013.03.17 00:00 ㅣ 수정 2013.03.20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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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제탑의 착륙취소 지시를 무시하고 무작정 착륙을 강행한 여객기가 극적으로 충돌을 피해 논란이 일고 있다.

15일(현지시간) 캐나다 공영방송 CBC에 따르면 캐나다 교통안전위원회는 승객 90여명을 태울 수 있는 에어 캐나다 소속 앰브레어190 여객기가 지난 11일 밤 11시 39분 토론토 피어슨 국제공항에서 관제탑의 긴급 착륙취소 지시를 무시하고 착륙하다 밴과 가까스로 충돌을 면한 사건에 대해 조사중이다.

관제 요원들은 에드먼턴을 출발한 이 여객기가 착륙 중, 활주로에서 선윙사 소속 보잉 737기 정비를 돕던 밴이 시동이 걸린채 무인상태로 활주로를 이동 중인 것을 발견하고, 조종사에게 착륙을 취소하라는 긴급지시를 두차례 내렸다.


초기 조사를 담당했던 이완 태스커는 여객기와 밴이 거의 충돌할 뻔한 매우 심각한 상황이었고, 이런 경우는 아주 희귀한 사례라고 말했다.

당시 여객기 조종사는 “착륙취소 지시는 들었으나 다른 비행기에게 지시한 것으로 생각했다”며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태스커 조사관은 “밴의 측면 거울이 보잉기의 엔진외부와 부딪쳐 항공기에 경미한 손상을 입혔다”고 밝혔다.

교통안전위원회는 책임을 묻거나 처벌을 건의하지 않기로 했다.

당국은 캐나다 공항에서 활주로 사고는 2001~2009년 모두 4100건이 발생했는데 항공기 이착륙이 수백만 건인걸 감안하면 잦은 것은 아니지만 2010년 351건, 2011년 446건으로 줄지않는 것이 문제라고 우려했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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