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 카네기 멜론 대학교에 재학 중인 캐서린 오코너(19)가 공공 노출 혐의로 약식 기소돼 조만간 앨러게니 카운티 법정에 서게됐다.
그녀의 혐의가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은 캠퍼스 내에서 사건이 일어난 점과 표현의 자유를 주장하고 있다는 것.
사건은 지난달 말 교내에서 열린 봄 예술 축제 퍼레이드에서 벌어졌다. 당시 오코너는 한 남학생과 함께 누드 상태로 교황 복장을 대충 걸치고 캠퍼스를 활보했다.
또한 오코너는 손에 들고 있던 콘돔을 구경꾼들에게 던지는 퍼포먼스도 펼쳐 세간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그러나 곧 오코너와 동료 남학생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체포된 후 풀려났다.
이에대해 카네기 멜론 대학교 제러드 코흔 총장은 “우리 대학은 다양한 사상을 표현하고 토론할 수 있는 공간”이라면서 “법적인 처벌 외에 추가로 학교 측의 징계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두 학생의 행동이 표현의 자유라는 것은 인정하지만 분명 불법적인 행동”이라고 선을 그었다.
인터넷뉴스팀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