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커다란 머그잔 속에 아기를 집어넣은 듯 보이도록 촬영한 사진 콘셉트가 미국과 영국 엄마들 사이에서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고 28일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등 외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유행은 미국의 유명 육아전문 블로거인 일라나 와일스가 블로그인 ‘마미 쇼츠’(Mommy Shorts)에 자신의 5개월 된 아이를 머그잔에 넣어놓은 것처럼 보이도록 촬영한 사진을 올리면서 시작됐다.
참고로 이 블로거는 과거 ‘사악한 표정’(?)을 짓는 아기들을 선발하는 온라인 경연대회를 열어 국내에서도 주목받은 바 있다.
‘베이비 머깅’(Baby mugging)이라고 불리는 이 사진은 곧 이를 접한 미국 엄마들 사이에서 유행처럼 번졌고, 최근에는 영국 육아 커뮤니티인 ‘베이비센터 블로그’(Baby.co.uk)를 통해서도 급격히 퍼져 나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엄마들은 자신의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아이를 머그잔이나 다른 다양한 컵에 집어넣은 듯 보이도록 촬영한 사진을 올리며 공유하고 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베이비 머깅이란 단어 중 머깅이 강도와 같은 의미도 있어 “이상한 소리로 들릴 수도 있지만 결과는 사랑스럽다.”고 입을 모았다.
사진=베이비센터 블로그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