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를 보다

가장 오래된 5,500만년전 ‘영장류 화석’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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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발견된 것 중 가장 오래된 영장류 화석이 발견돼 학계의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미국과 중국 등 국제 공동연구팀은 중국 양쯔강 인근에서 약 5500만년 전으로 추정되는 영장류 화석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고대 긴꼬리원숭이’라는 뜻의 ‘아르키세부스 아킬레스’(Archicebus achilles)로 명명된 이 영장류는 사람 손 안에 들어갈 만큼 작은 것이 특징으로 무게도 1온스(약 28g) 이하로 추정된다.

이 영장류 화석에 관심이 쏠리는 것은 유인원에서 인간으로 진화하는 비밀의 고리를 풀어줄 단서를 제공해 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또한 학계에서는 과거 영장류의 기원을 아프리카로 추정해 왔으나 아시아일 가능성에 무게감을 주고 있다.

연구에 참여한 시준 니 박사는 “영장류 화석이 발견된 이 지역은 과거 큰 호수와 삼림이 있던 에오세(Eocene·시신세) 초기로 추정된다.” 면서 “이 영장류는 팔다리가 가늘고 꼬리가 길며 나무 위에서 벌레를 잡아 먹으며 살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영장류 화석은 기존 영장류와 또 다른 ‘별종’으로 보인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니 박사는 “원숭이 같은 발이나 이빨 등 몇가지 특징은 초기 유인원과 비슷하다.” 면서 “안경원숭이와 유인원 사이의 진화단계에 놓여 있는 것으로 보여 유인원에서 인간으로 진화하는 비밀의 단서를 줄 수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결과는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 최신호에 발표됐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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