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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맨이 75년 전통 ‘붉은 팬티’ 벗은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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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오브 스틸’의 슈퍼맨이 80년 가까이 입어 온 상징과도 같았던 ‘붉은 팬티’를 벗어버린 이유는 무엇일까?

최근 연출을 맡은 잭 스나이더 감독이 이와 관련된 의견을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스나이더 감독은 지난 9일(현지시간) 뉴욕데일리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슈퍼맨의 새 복장은 현대적인 감각”이라면서 “더이상 슈퍼맨이 빨간 팬티를 입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간 슈퍼맨의 복장인 파란색 ‘쫄쫄이’ 위에 입은 빨간색 팬티는 다소 우스꽝스러운 스타일로 팬들 사이에 놀림감이 되기도 했으나 슈퍼맨의 상징으로서 오랜기간 전통을 유지해 왔다.

그러나 ‘맨 오브 스틸’이 이같은 전통을 깨버리고 팬티를 벗자 팬들 사이에서도 많은 논란이 있어왔다.

이에 대해 스나이더 감독은 “초기에는 슈퍼맨의 의상 전통을 이어가기 위해 노력했으나 결국 어울리는 디자인을 찾지 못했다.” 면서 “새로운 슈퍼맨임을 강조하기 위해 이 의상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더이상 팬티 입은 슈퍼맨은 없지만 짙은 파란색 의상이 더욱 근육질을 돋보이게 한다.”고 덧붙였다.

슈퍼맨 캐릭터는 지난 1938년 10대 만화가였던 조 슈스터와 제리 시걸이 창조한 캐릭터로 이때부터 슈퍼맨은 현재까지 붉은 팬티 입는 전통을 유지해왔다.  

한편 새로운 슈퍼맨 이야기 ‘맨 오브 스틸’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제작을, 잭 스나이더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오는 13일 국내에서 개봉한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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