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의사 처방전 악필로 매년 수천명 사망

작성 2013.07.04 00:00 ㅣ 수정 2013.07.04 10:30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세계 이슈 케챱 케챱 유튜브 케챱 틱톡 케챱 인스타그램
확대보기
”의사, 글씨만 잘 써도 사람 살린다”

열심히 공부하고 연구하는 게 전부가 아니었다. 질병을 치료하고 소중한 생명을 살리기 위해선 글씨도 잘 써야 했다.

미국에서 의사의 악필 때문에 사망하는 사람이 매년 7000명에 이른다고 미국 의학협회가 최근 밝혔다.

악필로 인해 질병을 얻거나 다치는 경우는 평균 150만 건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악필이 곧 잘못된 처방으로 이어지는 일이 많기 때문이다.


의사가 처방을 내려도 글씨를 알아보기 힘들어 잘못된 약을 내주거나 조치를 취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는 것이다.

이런 일이 빈번하게 발생하자 복수의 기업들은 전자처방을 내릴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악필로 인한 사고를 원천 봉쇄할 수 있는 획기적인 시스템이다.

그러나 아직은 인명을 구하는 데는 큰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전자처방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의사가 10명 중 1명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악필로 인한 문제의 해결책이 이미 나와 있다. 의사들이 전자처방 프로그램을 사용하지 않는 건 미친 짓”이라며 프로그램의 사용을 호소하고 있다.

외신은 “황당한 의료사고(?)를 막기 위해선 의사가 명필은 아니더라도 최소한 남들이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글씨를 쓸 줄 알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사진=자료사진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추천! 인기기사
  • ‘이상한 성관계’ 강요한 남편…“부부 강간 아니다” 법원 판
  • 1살 아기 성폭행한 현직 경찰, ‘비겁한 변명’ 들어보니
  • 마라톤 대회서 상의 탈의하고 달린 女선수에 ‘극찬’ 쏟아진
  • 女 400명 성폭행하는 정치인 영상 ‘발칵’…“2900여개
  • 아내와 사별 후 장모와 결혼식 올린 인도 남성…“장인도 허락
  • 14세 소녀 강간·임신시킨 남성에 ‘물리적 거세’ 선고…“가
  • 비극적 순간…도망치는 8살 아이 뒤통수에 총 쏴 살해한 이스
  • “내가 남자라고?”…결혼 직전 ‘고환’ 발견한 20대 여성
  • “용의자 중 11살짜리도”…소년 12명, 14세 여학생 집단
  • 온몸에 철갑 두른 러 ‘거북전차’ 알고보니 전략 무기?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곽태헌 · 편집인 : 김성수
    • Copyright ⓒ 서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