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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처방전 악필로 매년 수천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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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글씨만 잘 써도 사람 살린다”

열심히 공부하고 연구하는 게 전부가 아니었다. 질병을 치료하고 소중한 생명을 살리기 위해선 글씨도 잘 써야 했다.

미국에서 의사의 악필 때문에 사망하는 사람이 매년 7000명에 이른다고 미국 의학협회가 최근 밝혔다.

악필로 인해 질병을 얻거나 다치는 경우는 평균 150만 건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악필이 곧 잘못된 처방으로 이어지는 일이 많기 때문이다.

의사가 처방을 내려도 글씨를 알아보기 힘들어 잘못된 약을 내주거나 조치를 취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는 것이다.

이런 일이 빈번하게 발생하자 복수의 기업들은 전자처방을 내릴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악필로 인한 사고를 원천 봉쇄할 수 있는 획기적인 시스템이다.

그러나 아직은 인명을 구하는 데는 큰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전자처방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의사가 10명 중 1명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악필로 인한 문제의 해결책이 이미 나와 있다. 의사들이 전자처방 프로그램을 사용하지 않는 건 미친 짓”이라며 프로그램의 사용을 호소하고 있다.

외신은 “황당한 의료사고(?)를 막기 위해선 의사가 명필은 아니더라도 최소한 남들이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글씨를 쓸 줄 알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사진=자료사진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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