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일간지 메트로는 10일(현지시간) 17만 원에 구매해 TV 받침대로 쓰고 있던 가구가 알고 보니 107억 원 가치의 희귀한 일본 골동품이라는 것이 밝혀져 화제라고 보도했다.
이 가구의 주인은 1970년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해 보관함으로 사용했다. 주인이 사망한 후 그의 살림을 정리하던 중 이 가구의 가치가 밝혀졌다.
1640년 일본 교토에서 공예 장인인 나가시게 카오미에 의해 만들어진 이 수납장은 삼나무로 만들어졌으며 일본을 묘사하는 그림이 금가루로 그려져 있다.
이 가구는 당시 네덜란드 동인도회사의 의뢰로 만들어졌으며 첫 소유주는 프랑스의 수상이었다. 이후 영국 소설가인 윌리엄 벡퍼드, 해밀턴 공작을 거쳐 마지막으로 프랑스 기술자에게 돌아갔다.
전 세계에서 10개뿐인 이 가구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레이크스미술관에서 경매를 통해 107억 원에 가져가 가구 주인의 아들은 순식간에 백만장자가 됐다. 이것은 경매에 출품한 일본 작품 중 두 번째로 높은 가격이다.
사진=메트로 캡처
정선미 인턴기자 j2629@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