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묘지에 잠들어 있는 유골을 무더기로 훔쳐 집에서 보관한 남자가 체포됐다. 남자는 보관하고 있던 해골 등을 팔려다가 경찰에 덜미가 잡혔다.
그러나 남자가 기이한 행각을 벌인 이유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자택을 급습한 경찰이 확인한 장물(?)만 두개골 56개, 기타 유골 55개 등 100개가 넘었다. 유골은 남자의 집에 전시되듯 보관돼 있었다.
남자는 유골 일부를 몰래 팔려다 꼬리를 잡혔다. 에페통신 등 외신은 현지 언론을 인용, “남자가 두개골 3개와 대퇴골 2개를 내다팔려다 적발됐다”고 보도했다.
현지 당국은 남자를 긴급 체포하는 한편 남자의 자택에서 발견된 유골을 공동묘지에 돌려주기로 했다. 당국은 남자를 ‘망자의 평화를 방해한 혐의’로 처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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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