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독일 디프홀츠에 위치한 할머니 집에 놀러간 알렉산더 케틀러(10)는 우연히 다락방에서 놀다가 한 구석에 놓인 나무로 만들어진 관을 발견했다.
적어도 40년 이상은 누구도 손대지 않은 이 관 속에 있던 것은 놀랍게도 이집트 미라. 각종 그림 및 문자와 함께 양호한 상태로 보관된 미라는 누가 보기에도 범상치 않았다.
소년의 아빠 볼프강은 “다락방 한구석에 미라가 잠자고 있다는 사실에 깜짝 놀랐다” 면서 “진짜 미라인지 알 수 없어 일단 베를린으로 옮긴 후 전문가들에게 감정을 의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은 이 미라가 이곳에 놓이게 된 이유다. 이에대해 볼프강은 “1950년대 아버지가 아프리카를 자주 왕래했는데 당시 물건들을 배로 실어날랐다” 며 “우리에게 한번도 이 미라에 대해 언급을 한 적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관 속에는 미라 이외에도 항아리 등이 추가로 발견됐으며 조만간 전문가들이 X-레이등을 이용해 조사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