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새근새근’ 잠든 오랑우탄 새끼의 안타까운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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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랑우탄 새끼들이 마치 사람처럼 편안한 모습으로 잠든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최근 말레이시아 보르네오 섬에 위치한 동물 보호시설에 사진 속 주인공인 이들 오랑우탄 새끼들이 새 둥지를 틀었다.

한낮 평화롭게 낮잠에 취한 ‘팔자좋은 ‘오랑우탄 새끼들로 보이지만 사실 이들은 비운의 동물들이다. 다른 포식자들의 먹잇감이나 혹은 굶어 죽을 뻔 했다가 운좋게 동물 구조단체 회원들에게 구조됐기 때문이다.

이들 새끼 오랑우탄들이 정글 속에 방치된 이유는 어미가 사람에 의해 죽었기 때문이다. 사람 때문에 죽을 뻔한 오랑우탄 새끼들이 다시 사람에 의해 구조되는 아이러니한 상황인 셈. 

국제 동물구조협회 인도네시아 지부 카메레 산체즈 박사는 “울창한 숲이 벌목으로 파괴돼 점점 더 오랑우탄들이 사람들 눈에 쉽게 띄어 사냥감이 되고 있다” 면서 “아마 이 새끼 우랑우탄의 어미 또한 사냥꾼 총에 맞아 죽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랑우탄 새끼들을 시장에 내다 팔기 위해 사냥꾼들은 먼저 어미부터 죽인다” 고 덧붙였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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