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중국

中 도로 한복판서 ‘나체 명상가’ 포착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중국 하이난시 도로 한복판에 파란 눈의 ‘나체 명상가’가 등장해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인민망 등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5시 50분경(현지시간) 하의 속옷에 반팔 셔츠를 걸친 서양인 한 명이 사거리 정 중앙에 앉아 기이한 자세를 취하기 시작했다.

20대로 보이는 이 남성은 선글라스를 쓰고 벗은 슬리퍼를 양 옆에 가지런히 둔 채 가부좌 자세로 앉아 정면을 응시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또 다른 외국 남성이 차를 몰고 그에게 다가가 말을 걸었지만 그의 ‘명상’은 끝나지 않았다. 오히려 외국인 구경꾼이 떠나자 셔츠를 벗어 던지고 반나체의 상태로 가부좌 자세를 유지했다.

이를 본 행인들은 당혹함과 신기함을 감추지 않았으며, 도로를 달리는 차들 멈춰서 이를 지켜보거나 그를 피하기 위해 급하게 차선을 바꾸는 통에 혼잡이 일었다.


그를 구경하는 사람들에게 손가락 욕을 하는 등 비정상적인 행위가 끊이지 않았고 급기야는 속옷까지 모두 탈의, 완전히 나체 상태로 도로를 ‘지키기’ 시작했다.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해 그를 끌어내려 했지만 완강히 거부했고, 경찰 여러 명이 그의 양 팔과 다리를 번쩍 들어 강제로 차에 태워야 했다.

조사 결과 이 남성의 국적은 러시아이며 하이난사범대학의 유학생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그가 오전부터 술을 과하게 마신 뒤 취한 상태였으며 함께 공부하는 외국인 유학생 친구들도 그의 이상행위 원인을 자세히 알지 못했다”며 현재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사진=인민망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추천! 인기기사
  • “바다 밑이 온통 황금?” 아시아 최대 해저 금광 터졌다
  • “고장 잘 나네” 북한이 러시아 공급한 ‘골동품’ D-74
  • “한국 품으로 가고 싶다”…우크라 북한군 포로 2명, 자필
  • “러, 2027년 발트 3국 공격 목표”…에스토니아, K-9
  • “한국, 강대국으로 가려고?”…中 언론 “韓 핵잠수함 필요
  • 유럽 최강 전투함 나온다…프랑스 새 핵 추진 항공모함의 특징
  • 한국, 美 전투기 시장도 뚫었다…“F-15EX 첨단 장비 첫
  • KF-21까지 검토한 폴란드…전투기 선택 기준은 ‘비용 대비
  • 어느 쪽이 진짜야?…“캄보디아 점령한 태국군 사진은 AI 조
  • “드론 무서워!”…해상 컨테이너 덮고 다니는 러시아 전차 등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