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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도로 한복판서 ‘나체 명상가’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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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하이난시 도로 한복판에 파란 눈의 ‘나체 명상가’가 등장해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인민망 등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5시 50분경(현지시간) 하의 속옷에 반팔 셔츠를 걸친 서양인 한 명이 사거리 정 중앙에 앉아 기이한 자세를 취하기 시작했다.

20대로 보이는 이 남성은 선글라스를 쓰고 벗은 슬리퍼를 양 옆에 가지런히 둔 채 가부좌 자세로 앉아 정면을 응시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또 다른 외국 남성이 차를 몰고 그에게 다가가 말을 걸었지만 그의 ‘명상’은 끝나지 않았다. 오히려 외국인 구경꾼이 떠나자 셔츠를 벗어 던지고 반나체의 상태로 가부좌 자세를 유지했다.

이를 본 행인들은 당혹함과 신기함을 감추지 않았으며, 도로를 달리는 차들 멈춰서 이를 지켜보거나 그를 피하기 위해 급하게 차선을 바꾸는 통에 혼잡이 일었다.

그를 구경하는 사람들에게 손가락 욕을 하는 등 비정상적인 행위가 끊이지 않았고 급기야는 속옷까지 모두 탈의, 완전히 나체 상태로 도로를 ‘지키기’ 시작했다.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해 그를 끌어내려 했지만 완강히 거부했고, 경찰 여러 명이 그의 양 팔과 다리를 번쩍 들어 강제로 차에 태워야 했다.

조사 결과 이 남성의 국적은 러시아이며 하이난사범대학의 유학생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그가 오전부터 술을 과하게 마신 뒤 취한 상태였으며 함께 공부하는 외국인 유학생 친구들도 그의 이상행위 원인을 자세히 알지 못했다”며 현재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사진=인민망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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