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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통신] 美경찰 ‘과도한 공권력’ 행사 동영상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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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적인 교통 단속 과정에서 경찰이 총으로 시민을 위협하고 이에 항의하는 14살 어린이에게도 수갑을 채우는 등 미국 경찰의 과도한 공권력 남용을 담은 동영상이 유튜브에 올라와 파문이 커지고 있다.

지난 15일(현지시각) 미국 오하이오주(州) 워싱턴 타운십 경찰국에 근무하는 경찰관 에릭 하트는 차량 스티커를 확인하고자 한 여성이 운전하는 차를 검문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남자 친구가 항의하자 그를 땅바닥에 엎드리게 하고 총으로 위협했다. 또한, 이 과정에서 항의하던 여성은 물론 14세 어린이까지 모두 수갑을 채워 체포하고 말았다.

이 과정이 지나가던 목격자의 휴대전화에 고스란히 촬영되어 ‘미친 경찰’이라는 제목으로 유튜브에 올라와 파문을 일으키자 하트는 현재 직권 면직되었으며 해당 경찰국은 이번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트는 이 과정에서 주변에 있던 사람들의 휴대전화를 빼앗아 땅바닥으로 던지는 등 과도한 행동이 모두 동영상에 촬영되어 시민들의 비난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특히 해당 경찰관의 사건은 유튜브에 올라온 동영상이 19일, CNN 등 미국 주요 방송에 보도되는 등 파문을 더욱 확대하고 있다.

사진=시민에게 총을 겨누고 있는 미 경찰 (유튜브 캡처)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p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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