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텔레그래프는 2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영국 브리스틀 대학교 연구진은 개미들이 정기적으로 다른 개미집의 모양을 감시한다고 영국 학술원 생물학 저널(Royal Society journal Biology Letters)을 통해 발표했다.
이 연구는 15개의 개미 무리를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연구진은 “개미들은 주변 개미집을 꾸준히 보러 다니며 미래에 살 더 좋은 집을 찾는다”며 “보다 높은 천장과 넓은 방을 중시한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에 참여한 브리스틀 대학 생물학 전공 박사과정 학생인 캐롤리나 도란은 “개미들은 실제 자신들에게 필요한 만큼의 규모를 가진 집을 알아보고 옮긴다”면서 “무조건 큰 집을 사고 싶어하는 일부 사람들보다 똑똑하다”고 덧붙였다.
정선미 인턴기자 j2629@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