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좋은 추억은 사람을 낙관적으로 만든다(英 연구팀)

작성 2013.11.17 00:00 ㅣ 수정 2013.11.17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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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추억에 잠시 잠기는 것이 정신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사우샘프턴대학 팀 와일드슈트 박사팀이 시행한 연구에 따르면 과거 즐거웠던 날들을 기억하고 그리워하는 것이 미래에 대해서도 낙관적이고 긍정적인 견해를 가질 수 있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와일드슈트 박사는 “향수(鄕愁)는 자아존중감을 높여 (인간을) 낙천적으로 만든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우선 실험 참가자들을 두 그룹으로 나눠 각각 추억을 떠올릴 만한 일이나 일상에 관한 기억을 기록하도록 한 뒤 이를 분석했다.

그 결과 옛 추억을 기록한 그룹의 문장에서 일상을 기록한 그룹보다 낙관적인 단어가 자주 등장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진 실험에서는 참가자들에게 향수를 떠올릴 만한 곡과 평범한 곡을 무작위로 들려주고 비교했다. 이 결과에서도 향수를 떠올리는 곡을 들은 참가자들은 그렇지 않은 이들보다 낙관적이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성격과 사회심리학 회보’(PSPB) 최근호에 실렸다.

한편 향수에 관한 연구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와일드슈트 박사는 지난해 향수가 우리 신체의 체온을 올린다는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사진=자료사진(영화 ‘라붐’ 스틸컷)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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