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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일만에 혼수상태서 깨어난 소년의 첫마디 “안녕 엄마,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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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소년이 혼수상태에서 4개월 만에 깨어나 부모에게 인사를 건네는 장면이 공개돼 감동을 주고 있다고 영국 일간지 미러 등 현지 언론이 26일 보도했다.

리안 스미스(16)는 4개월 전 헬멧을 쓰지 않은 채 자전거를 타다가 차와 받히는 교통사고를 당했다. 리안은 이 사고로 뇌에 큰 손상을 입고 혼수상태에 빠졌다.

하지만 지난 25일(현지시간) 리안은 극적으로 의식을 회복했고, 사랑하는 가족에게 인사를 건넸다. 123일 만에 깨어난 리안의 첫 마디는 “헬로 맘, 대드”(Hello Mum, Dad)였고, 이를 들은 많은 사람들은 감동을 숨기지 못했다.

리안이 나름의 유명인사가 된 것은 아버지 마크 스미스 때문이다. 마크는 자신의 아들이 헬멧을 쓰지 않고 자전거를 타다 사고를 당한 뒤, 헬멧 착용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상처입은 아들의 사진을 공개해왔다.

마크는 긴 혼수상태에서 깨어난 아들의 첫 마디에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부자(父子)가 감격의 포옹을 나누는 모습은 현지 언론을 통해 공개되면서 네티즌들에게도 감동을 주고 있다.

그는 “지금까지의 포옹 중 가장 감격스러운 포옹이었다. 잊을 수 없는 순간”이라면서 “아들이 서서히 회복되고 있는 중”이라고 전했다.

현재 마크를 비롯한 리안의 가족들은 자전거를 탈 때 헬멧 착용을 의무화 하는 법안 제정을 요구하고 있다. 이 캠페인은 리안이 기적적으로 의식을 회복한 소식이 알려지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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