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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많이 먹게 하는’ 패스트푸드점의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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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유명 온라인 커뮤니티가 ‘당신이 더 많이 먹게 만드는 패스트푸드점의 비법’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버즈피드’(Buzzfeed)에 따르면, 패스트푸드 산업계는, 주문방식, 냄새, 음식의 크기 등 다양한 방식으로 소비자들을 현혹하고, 소비자들이 더 많은 음식을 사 먹게끔 만든다. 그 방식을 자세하게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음식을 ‘보게’ 한다

미국 일리노이주립대학의 브라이언 원싱크 박사는 사람들이 패스트푸드점을 찾는 이유로 음식을 보는 행위, 다른 사람과 함께 하고 싶어하는 사회적 양상, 먹는 행위 자체가 주는 무언가 등을 꼽았다.

이 같은 심리를 이용해 패스트푸드점은 사람들이 배가 고프지 않아도 음식을 사먹게끔 유도한다. 특히 사람들은 간판에 커다랗게 걸린 광고판 속 사진을 통해 가장 큰 유혹을 느끼며, 오래 앉아있어도 큰 문제가 없는 좌석시스템이 더 많은 음식을 주문하게 만든다고 원싱크 박사는 설명했다.

▲소리와 냄새, 음악

패스트푸드점은 냄새로 사람들을 유혹하며, 자리에서 주문받는 것 보다 줄을 서서 직접 주문하게 하는데, 이는 소비자들이 줄을 서는 동안 앞 사람이 주문한 음식을 쟁반에 담아 가는걸 보면서 동시에 냄새로 자극을 받게 하기 위함이다.

또 패스트푸드점이 크게 틀어놓는 음악도 사람들이 먹는 양과 관련이 있다. 빠른 음악보다 미디엄 템포의 음악이 사람들을 더 오랫동안, 더 많이 먹게 한다.

▲음식 제공량

패스트푸드점은 더 많은 양의 음식을 낮은 가격으로 제공한다. 과거 연구결과에 따르면 같은 양의 치킨을 한 바구니에 넣어 제공하면 다 먹지만, 똑같은 양을 작은 크기의 세 바구니에 넣어 제공하면 이를 다 먹지 못한다.

결국 사람들은 더 싼 가격으로 큰 바구니에 많이 넣은 패스트푸드점의 ‘계략’ 때문에 더 많은 양의 음식을 먹게 되는 것.

원싱크 박사는 더 큰 포장과 음식량을 제공하는 것이 소비를 촉진하는 현상에 대해 “사람들은 자신이 먹는 양에 매우 민감하다”면서 “음식과 관련한 소비는 다른 사람들의 ‘표준’과 연관이 있다. 외관상으로 보기에 크게 영향이 없을 것 같은 포장지 크기나 그릇 크기 등은 각각의 개인이 얼마나 먹고 마시는지에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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