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언스 일반

“페이스북 자주 하면 정치적으로 변한다” <美 연구>

작성 2014.01.30 00:00 ㅣ 수정 2014.01.30 17:55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세계 이슈 케챱 케챱 유튜브 케챱 틱톡 케챱 인스타그램
확대보기
페이스북을 자주 하면 성향이 ‘정치적’으로 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조지아 공대 연구진이 이와 같은 견해를 밝혔다고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구진은 ‘예산 삭감’, ‘동성 결혼’, ‘총기 규제’ 등의 이슈가 뜨거웠던 지난 2013년 초 페이스북을 자주 이용하는 네티즌 100여명을 선정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질문내용은 각각 “성향이 다른 친구와 정치 문제를 논하는가?”, “당신의 성향과 다른 문제를 접하면 어떻게 대처하는가?”였다. 참고로 참여자 대부분은 주장을 펼치는데 적극적인 진보적 성향의 40대 미만 여성들 이었다.

조사 결과는 흥미로웠다. 첫 번째 질문에 대해 참여자 70%는 “생각이 다른 친구에게 정치적 문제를 이야기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두 번째 질문에 대해 참여자 60%는 “신경 쓰지 않고 무시 한다”고 답했다.

설문에 참여한 페이스북 이용자들은 각기 다른 주장을 인정하기보다 본인 생각에 맞는 주장에만 더 집중하며 같은 성향끼리 뭉치려는 움직임이 많았다. 이는 각 정치 정당이 성향에 따라 배타적으로 변모하는 모습과 매우 유사하다.

이에 대해 조지아공대 캐서린 그레벳 박사는 “SNS이용자들은 주로 유사한 가치와 관심사를 공유하는 사람들하고만 친구가 되려한다”며 “그렇지 않은 사람들과는 아예 커뮤니케이션을 끊어 버리려는 성향이 강하다”고 전했다. 또한 “SNS 알고리즘이 사람들을 보편성 보다는 배타성에 중심을 두게 만드는 것으로 추정 된다”고 덧붙였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추천! 인기기사
  • 딸에게 몹쓸짓으로 임신까지...인면수심 남성들에 징역 20년
  • 지옥문 열렸나…이란 미사일에 불바다 된 이스라엘 하늘
  • 기적이 일어났다…엄마가 생매장한 신생아, 6시간 만에 구조돼
  • “남편에게 성적 매력 어필해야”…‘12세 소녀-63세 남성’
  • 우크라 드론에 완전히 뚫린 러시아 본토… “자체 생산 드론,
  • 러시아, 발트해 앞마당도 뚫렸다…우크라의 러 함정 타격 성공
  • 마라톤 대회서 상의 탈의하고 달린 女선수에 ‘극찬’ 쏟아진
  • 1살 아기 성폭행한 현직 경찰, ‘비겁한 변명’ 들어보니
  • 이란의 ‘놀라운’ 미사일 수준…“절반은 국경도 못 넘었다”
  • ‘남성들과 선정적 댄스’ 영상 유출, 왕관 빼앗긴 미인대회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곽태헌 · 편집인 : 김성수
    • Copyright ⓒ 서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