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무려 428억원…57년 된 페라리 클래식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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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57년 된 클래식카가 우리 돈으로 약 428억원대에 거래됐다. 이 사실만 보면 놀랐을 수도 있지만 그 자동차가 ‘클래식 페라리’라면 수긍하는 마니아들이 많을 것이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29일(현지시간) 최근 클래식카 시장에 나온 ‘페라리 250 테스타로사’가 2410만 파운드(약 428억 8600만원) 이상에 거래됐다고 보도했다.

1957년 초기 생산된 이 모델(차대번호 0704)은 TR58로 불렸던 4대 중 1대로, 미국의 전설적인 포뮬러 원(F1) 세계 챔피언인 필 힐이 F1으로 이적하기 전 세계적인 자동차 경주대회인 ‘르망 24시’에서 몰고 우승을 차지했던 차량이다.

최고 속도 시속 268.7km까지 낼 수 있는 이 페라리는 원래 네덜란드 출신의 억만장자 사업가 에릭 헤레마가 소유했던 것으로, 최근 더비셔 기반의 중계상 톰 하틀리 주니어를 통해 거래됐다.

하틀리는 해당 페라리가 팔렸다면서도 그 가격이 얼마인지는 의뢰인의 요구로 공개할 수 없다고 밝히고 있지만, 이번 거래를 속속히 알고 있는 익명의 제보자들은 그 차량이 “2410만 파운드 이상에 거래됐으며 이는 지금까지 공식 거래 중 가장 비싼 기록”이라고 말했다.

영국 최고 기록으로 인정되고 있는 이 페라리는 레이싱카의 계보를 잇고 있다는 점과 희소성, 사고 한 번 나지 않은 원형 그대로의 모습을 완벽하게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 가치가 상승했다.

예를 들어, 지난 2011년 미국 경매에서 약 1000만 파운드에 거래된 또 다른 테스타로사는 내부 인테리어를 바꿔 그 가치를 떨어뜨렸다고 한다.

페라리 250 테스타로사는 250 GTO와 함께 페라리 모델 중에서도 가장 비싸게 거래되고 있는 클래식카로 그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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