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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집처럼 편안히~” 지하철에 ‘개인의자’ 가져온 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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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가득 차 빈자리 없이 빽빽한 출·퇴근길 지하철, 직장과 학교에서 쌓인 피로가 누적돼 다리가 저려올 때면 누구나 한 번쯤 ‘그냥 의자를 가져와서 앉으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해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그런데 최근 이 상상을 실제로 실행에 옮긴 용감한(?) 남성이 포착돼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런던 지하철 일반좌석 옆에 당당히 개인 의자를 가져와 앉아 있는 한 남성의 모습을 24일(현지시간) 게재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지하철 구간은 런던 히드로 국제공항에서 도심 지역까지 이어지는 피커딜리 라인(Piccadilly Line)으로 남성의 정체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이 남성은 사무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검정 가죽 회전의자에 앉아 잡지를 읽고 있다. 귀에는 이어폰까지 꼽혀있는데 바쁜 지하철에서 보기 어려운 여유로운 분위기를 풍기는 것이 특징이다. 흥미로운 점은 주위 승객들도 이 남성에게 그다지 신경을 쓰고 있지 않다는 것.

사진에 대한 런던 시민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한 시민은 “이 남성 때문에 안 그래도 좁은 지하철 공간이 더 협소해졌다. 타인에 대한 배려도 없고 매너도 최악”이라는 부정적 의견을 표했다. 반면 “좌석이 부족한 런던 지하철에서 이렇게 자리를 확보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는 긍정적인 반응도 있었다.

사진=데일리메일 캡처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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