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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은 침몰 중? 절벽 붕괴 아찔 순간 포착

작성 2014.03.05 00:00 ㅣ 수정 2014.03.05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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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절벽 붕괴 순간
영국에서 절벽의 상당 부분이 붕괴되는 아찔한 순간이 카메라에 담겨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미러는 4일(현지시간) “서식스주(州)에 있는 ‘벌링 갭’(Birling Gap)에서 절벽 일부가 붕괴되는 현상이 포착됐다”면서 관련 사진과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은 파도가 절벽을 친 직후 균열이 벌어지면서 일부가 백사장으로 추락하는 모습으로, 지난 주말 동안 약 100제곱피트(약 9㎡)의 토지가 손실됐는데 이날 인근 건물의 30피트(약 10m) 앞까지 떨어져나간 것으로 전해졌다.

자칫 건물이 붕괴될 수도 있었던 위험천만한 상황으로 보는 이들을 아찔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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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절벽 붕괴 전(왼쪽), 후
‘내셔널 트러스트’(National Trust, 영국, 웨일스, 북아일랜드에서 역사적인 의미가 있거나 자연미가 뛰어난 곳을 소유, 관리하며 일반인들에게 개방하는 일을 하는 민간단체)의 한 전문가는 올 초 이곳을 방문해 “이 곳은 몇 년에 걸쳐 일어나야할 침식이 짧은 시간에 이루어진 상태”라고 평가했을 만큼 위험성이 내재돼 있었다.

이 단체의 책임자인 피터 닉슨은 “섣부른 방지 대책은 오히려 더 큰 참사를 일으킬 수 있다”면서 신중한 방지 대책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전호진 통신원 hojin314@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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