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중국

“‘별그대’ 도민준과 천송이는 중국 출신” 中학자 주장

작성 2014.03.07 00:00 ㅣ 수정 2014.03.07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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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에서 온 그대? ‘허난성에서 온 그대’
중국에서 한국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이하 ‘별 그대’)의 인터넷 조회수가 30억회 돌파를 바라보는 등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는 가운데 극중 남녀 주인공의 조상이 중국인 출신이라는 주장이 중국에서 제기됐다.

중국 허난(河南)성 사회과학원 역사·고고연구소 장신빈(張新斌)소장은 ‘별 그대’의 극중 남자 주인공인 도민준의 ‘도(都)’가 성이 동주(東周·B.C.770〜256년)시대 정(鄭)나라가 있던 현 허난성 정저우(鄭州)시 산하 신정저우(新鄭州)에서 퍼져나간 것이라며 도가의 조상은 허난성 출신이라고 소개했다고 8일 홍콩 명보(明報)가 보도했다. 장 소장은 다만 한국 도가들의 조상이 모두 허난 출신인지는 좀 더 조사해볼 필요가 있다고 여지를 남겼다.

중국 언론들은 ‘별 그대’의 극중 여자 주인공인 천송이의 조상도 허난 출신이라고 주장했다.

허난(河南)방송사가 운영하는 동방금보(東方今報)는 자체 조사 결과 “천가는 원래 한반도에 없던 성이며 허난성 우즈(武陟)현 차오먀오(喬廟) 마을에 있는 천가 집성촌이 한국 천가의 원적”이라고 보도했다. 임진왜란 때 명(明)나라 장군 첸완리(千萬里)가 일가족을 데리고 한반도에서 뿌리를 내려 현재 한국의 천가가 생겼으며, 한국 천가 종친회의 천태호 회장이 매년 자손들과 함께 허난성을 찾아 중국 천가들과 함께 제사를 지내는 등 교류가 활발하다고 전했다.


중국에서는 최근 열리는 최대 정치 행사인 양회(兩會,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도 ‘별 그대’가 주요 화제로 거론되고 있으며, ‘별 그대’에서 여자 주인공이 먹던 치맥(치킨과 맥주)이 일반인들 사이에 일상 간식이 됐을 정도로 드라마가 인기를 얻고 있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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