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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술 더 가져와!”…맥주 배달 ‘드론’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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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술 더 가져와”

무인항공기 드론(drone)의 쓰임새가 정말 끝이 없는 것 같다.

최근 미국의 한 맥주회사가 ‘술배달’ 하는 드론을 영상으로 공개해 논란이 일고있다. 특히 미 연방항공청(FAA)은 드론의 술배달을 불법이라고 규정짓고 즉각 금지할 것을 요구했다.

논란은 지난 1월 미네소타주의 양조회사 레이크메이드사(社)가 드론으로 자사의 맥주를 배달하는 장면을 유튜브에 올리면서 시작됐다.

영상은 호수에서 낚시를 하던 남자가 전화로 가게에 맥주를 주문하자 드론이 맥주상자를 운반하는 내용으로 공개 즉시 ‘애주가’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논란은 과연 무거운 맥주를 배달하는 드론이 실제로 개발됐느냐는 점과 술을 배달하는 것이 타당하냐는 여부. 특히 미성년자가 이를 악용할 수도 있다는 점도 논쟁을 부채질했다.

이에 연방항공청이 제지에 나섰다. 연방항공청은 “현재 오락적인 용도 외에 상업적인 드론 사용은 금지돼 있다” 면서 즉각 배달을 중지하라고 엄포를 놨다.

현재 연방항공청 규정에 따르면 인구밀집지역과 400피트(약 121m) 이상 드론이 비행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또한 55파운드(약 25kg) 이상의 물건도 배달할 수 없다.

따라서 현지언론은 사실상 드론의 발목을 묶어둔 관련 규정도 시대에 맞춰 조만간 개정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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