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당엽기

헉! 양말 속에 든 돈이 1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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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액을 양말 속에 숨겨 국경을 넘던 남자가 당국에 적발됐다.

남자는 세관검사를 살짝 따돌리려 했지만 돈 냄새를 귀신처럼 맡아내는 탐지견 앞에선 속수무책이었다.

사건은 최근 아르헨티나와 칠레의 국경에서 발생했다.

칠레로 잠깐 넘어갔던 남자가 귀국하면서 출입국관리소를 통과하고 세관검사를 받았다.

남자는 가방도 없이 달랑 점퍼만 들고 있었다. “신고할 게 있느냐.”는 세관원의 물음에 남자는 “하나도 없다.”고 답했다.

하지만 탐지견이 접근하면서 남자의 표정은 일그러지기 시작했다.

탐지견은 남자의 신발 부근에서 코를 킁킁거리며 계속 냄새를 맡았다. 이윽고 탐지견이 컹컹 짖자 세관원은 남자의 몸수색을 시작했다.

탐지견의 ‘코’는 정확했다.

남자는 양말 속에 거액의 미화 현찰을 숨기고 있었다. 세관에 따르면 남자가 몰래 들여가려 한 돈은 9만8340달러, 우리돈으로 1억230만원 정도였다.

아르헨티나는 현찰 밀반출입을 막기 위해 특수훈련을 받은 탐지견을 세관에 배치하고 있다.

탐지견은 미화(달러)와 유로 등 주요 통화의 냄새 맡기 훈련을 받는다. 자동차타이어 속에 숨긴 달러까지 찾아내는 등 뛰어난 활약을 보이고 있다.

사진=아르헨티나 세관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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