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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세 노인, 6개월간 ‘카약’ 타고 대서양 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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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남자가 카약을 타고 대서양을 건너 화제다.

노익장을 과시한 주인공은 67세 폴란드 할아버지 알렉산더 도바. 지난해 10월 5일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카약에 올라탄 할아버지는 17일 미국 플로리다에 도착했다.

할아버지의 구글플러스에는 두 손을 힘차게 올리고 당당히 플로리다에 들어선 사진이 올라 있다.

면도를 못해 부쩍 자란 수염에 얼굴을 뒤덮인 할아버지는 지쳐 보이지만 기분은 최고인 듯 활력이 넘치는 모습이다.

플로리다에선 폴란드 출신 이민자들이 해변에 나와 대장정 끝에 플로리다에 입성한 할아버지를 열렬히 환영했다.

6개월 넘게 파도와 싸우며 할아버지가 카약으로 질주한 거리는 8,000km에 달한다.

대서양을 가른 여정엔 위기도 있었다. 할아버지는 카약에 이상이 생기는 바람에 예정했던 경로에서 이탈, 잠시 버뮤다에 머물며 카약을 수리해야 했다. 지난 1월 10일의 일이다.

웬만하면 포기할 만도 했지만 할아버지는 카약의 수리가 완료되자 다시 도전을 이어갔다.

선박의 도움으로 이탈했던 지점으로 돌아가 다시 미국 플로리다를 향해 노를 저었다.

현지 언론은 “영어가 유창하지 않은 할아버지가 통역을 통해 도전을 완료해 기쁘다는 뜻을 전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할아버지는 과거에도 카약을 타고 발트해를 주항했다. 당시 주항거리는 6만4,000km에 달했다.

사진=알렉산더 도바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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