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라보니아 쿠테보에 있는 조란 파파릭이란 남성 소유의 농장에서 태어난 이 염소의 이름은 사르카. 그는 다리가 8개 달린 특징 외에도 몸에 암수 생식기관을 모두 갖고 있다.
이는 미발달된 쌍둥이로 신체 기관이 형성되고 완전히 분리되지 못해 생긴 것이라고 현지 수의사들은 설명했다.
또한 이들은 이 염소가 살아남을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지만 첫번째 주를 넘긴다면 2~3년 이상을 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파파릭은 “사르카가 살아남게 된다면 애완동물로 키울 것이며 ‘옥토-고트’(octogoat)나 ‘자연의 기적’이라고 부르고 싶다”면서도 “스스로 일어나려고 노력하지만 아직 힘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다리 8개 달린 염소의 발견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1년과 2012년에 각각 아르헨티나와 팔레스타인에서 이런 특징을 지닌 염소가 태어난 바 있다.
사진=데일리메일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