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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워~” 거대 혹등고래와 다이버의 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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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바다 속에서 거대 혹등고래와 악수를 나누고 있는 스쿠버 다이버의 환상적인 모습이 공개돼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미국 하와이 바다 속에서 포착된 사람과 고래의 아름다운 교감순간을 지난 7일(현지시간) 소개했다.

하와이 수심 15m 지역에서 진행된 해당 촬영은 친절하고 매너가 넘치는 암컷 혹등고래의 활약으로 편안히 진행됐다. 몸길이 16m에 40톤이 넘는 무게로 웬만한 이층버스를 능가하는 몸집이 위압적이지만 다이버와 고래가 나누는 악수와 수영 순간은 그리 낯설지 않게 느껴진다.

이 장면을 렌즈에 담은 이는 일본인 사진작가 마사 우시오다(43)다. 최근 도쿄에서 하와이로 이주한 그는 바다 속에서 마주친 혹등고래의 친절한 마음씨 덕분에 세상에 어디에서도 찾기 힘든 감동적인 자연 생태계의 모습을 촬영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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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게 친화적인 고래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신체 접촉까지 이어지는 경우는 흔치않다. 따라서 사진 속 암컷 혹등고래는 상당히 특별한 경우다. 이 고래는 다양한 포즈와 함께 발레를 연상시키는 우아한 수영 솜씨도 뽐냈다.

특히 짝짓기 시기인 이 암컷 혹등고래가 수컷에게 내뿜는 초고음역의 초음파는 또 다른 강렬한 인상으로 남아있다. 근처에 있는 수컷 혹등고래에게 보내는 이 초고음파는 우시오다를 무척 놀라게 했는데 그는 “수면은 공기보다 800배 더 선명하게 파동이 전해진다”며 “마치 수중폭탄이 터지는 것 같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사진=Masa Ushioda/데일리메일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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