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당엽기

“내 직업은 시체놀이” 괴짜 50대男

작성 2014.05.27 00:00 ㅣ 수정 2014.05.27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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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척하면서 살아가는 남자가 화제다.

미국인 척 램브(55)가 바로 그 주인공. 엔지니어인 램브는 2005년 직장을 그만 두고 공포의(?) 시체놀이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

어떤 사연일까.

이제는 직업이 된 램브의 시체놀이는 유명한 미국 드라마 ‘성범죄 전담반(Law and Order)’을 보다가 시작됐다. 부인과 함께 ‘성범죄 전담반’을 보던 그는 문득 시체놀이 호기심이 발동했다.

왠지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든 그는 당장 계획을 실천에 옮겼다.

실감나는 장면을 연출하고 죽은 척하고 찍은 사진과 영상을 인터넷사이트에 올리기 시작했다. 부인이 사진기자 역할을 했다.

오픈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방문자가 50만 명을 육박하는 등 사이트는 폭발적인 관심을 끌었다.

사이트로 유명세를 타자 할리우드와 드라마, 영화 제작사 측에서 램브에 캐스팅을 제안했다. 역할은 물론 시체였다.


”제발 우리 영화에서 죽어 달라.”는 제안을 받아들이면서 램브는 시체놀이로 제2의 인생을 시작했다. 장난 삼아 시작한 일이 직업이 되어버린 셈이다.

램브는 지금까지 25편의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해 죽는 연기를 했다.

하지만 그를 시체전문가로 만들어준 ‘성범죄 전담반’에 출연하지 못한 건 못내 아쉬운 일이다.

’성범죄 전담반’ 측은 “전문가와 아마추어는 다르다.”며 램브에 출연할 기회를 주지 않겠다는 뜻을 이미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척 램브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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