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구언론의 보도로 뒤늦게 특별한 과거가 밝혀진 여성은 올해 27세의 피오리카 레오니다. 그녀는 10년 전 놀랍게도 체조강국 루마니아의 대표선수로 활동하며 주요대회 타이틀을 거머 쥐었다.
주니어 시절부터 가장 높은 단상 위에 오르며 천재성을 발휘한 그녀는 지난 2003년 세계 체조선수권 단체전 부문에서 은메달을 목에 거는 영광을 누렸다. 그러나 은퇴 후 그녀는 다른 선수들과 다른 길을 걷기 시작했다.
일반적으로 메달리스트들이 자신의 경력을 살려 코치직을 이어가는 것과 달리 그녀는 독일로 건너가 고급 매춘부로 일한 것. 정확한 시기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그녀는 독일에서 주당 7000-8000유로(약 960만원~1100만원)를 벌며 수입 중 절반을 가족에게 송금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현재도 오스트리아의 한 유명 매춘클럽에서 일하며 밤마다 5-6명의 손님을 상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루마니아 언론은 “레오니다가 코치 월급으로는 가족과의 생활이 쉽지 않았던 것 같다” 면서 “친구에게 ‘내가 할 일을 하는 것 뿐’ 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고 전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