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대 크로아티아, 대망의 2014년 브라질 월드컵 개막전이 다가오는 13일 새벽 펼쳐지는 가운데 세계의 축구팬들이 크로아티아 공격수 에두아르도 다 실바의 ‘발’이 아닌 ‘입’에 주목하고 있다.
2007년 아스널에 입단해 뛰어난 활약을 보이다가 끔찍한 부상을 당한 뒤 결국 기량을 완전히 회복하지 못하고 EPL을 떠나며 팬들의 아쉬움을 샀던 에두아르도는 브라질에서 태어나고 유소년 시절 브라질에서 축구를 배운 선수다. 그리고 그는 2001년 디나모 자그레브에서 1군 무대에 데뷔, 108경기에서 73골을 넣는 환상적인 활약을 펼치는 사이 크로아티아 시민권을 획득하고 크로아티아 국가대표로 데뷔했다.
스스로 “크로아티아를 위해 뛰지만 브라질 역시 가슴에 남아있다”고 밝힌 바 있는 에두아르도는, 월드컵 개막전을 앞두고 브라질과 크로아티아의 유니폼이 반씩 프린트된 유니폼을 입고 있는 자신의 자녀의 사진을 SNS를 통해 공유하며 두 나라 모두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특히 최근 그의 친어머니는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복수의 해외언론을 통해 “에두아르도는 월드컵 개막전에서 크로아티아, 브라질 두 나라의 국가를 모두 부를 것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 인터뷰를 계기로 수많은 해외언론에서 이미 에두아르도가 두 나라의 국가를 부를 것이라는 것이 기정사실처럼 보도하고 있으나 에두아르도 본인은 이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거나 부정한 바가 없는 상황이다.
월드컵 개막전이라는 의미 있는 경기에서, 자신이 태어난 브라질을 상대로 자신이 뛰고 있는 크로아티아를 위해 출전하게 된 에두아르도가 그의 어머니가 밝힌 대로 두 나라의 국가를 부르게 될지, 또는 크로아티아 대표팀에서 64경기 29골이라는 뛰어난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그가 득점에 성공할 수 있을지 여부는 대망의 월드컵 개막전을 기다리는 또 다른 묘미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성모 객원기자 London_201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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