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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물 부업 들킨 女교사 정직…“교사 월급 더 많았다면” 美 시끌 [핫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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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넘게 운영한 계정 뒤늦게 알려져…업체·교육구 “학부모 활동은 제한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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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미주리주에서 대체교사로 일한 시나 시트너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 시트너는 온리팬스 계정이 알려진 뒤 고용업체로부터 정직 및 해고 절차 통보를 받았다. 시나 시트너 인스타그램 캡처


미국 미주리주에서 성인 콘텐츠 플랫폼 온리팬스 계정을 운영해 온 여성 대체교사가 계정이 알려진 뒤 정직돼 해고 위기에 놓였다. 그는 교사 급여가 더 높았다면 여성들이 온라인 콘텐츠 제작에 나서지 않았을 것이라며, 부업 때문에 자녀의 학교 활동까지 영향을 받아선 안 된다고 반발했다.

25일(현지시간) 현지 방송사 KTVI 보도에 따르면 세인트루이스 카운티에서 대체교사로 일한 시나 시트너는 2년 넘게 온리팬스 계정을 운영했다. 시트너는 계정이 온라인에 공개된 경위를 알지 못한다면서도 “2년이 지나서야 누군가 찾아냈다”고 말했다.

시트너는 교사 일을 하면서 온라인 성인 콘텐츠로 부수입을 얻었다고 밝혔다. 그는 “교사들이 더 나은 급여를 받았다면 여성들이 온라인 콘텐츠 제작에 의존하지 않아도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인 생활과 교사 업무를 계속 분리해 왔다고 주장했다.

업체는 정직 통보…해고 절차 진행 중시트너를 학교에 배치한 업체 켈리 에듀케이션은 이메일로 그에게 정직을 통보하고 해고 절차에 들어갔다. 업체는 “학교나 교육구에 연락하지 말라”고 안내했다.

시트너는 이 문구가 아들이 다니는 학교에서 자원봉사하는 일까지 막는 것으로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그는 직장을 잃을 가능성은 예상했지만 자녀의 학교생활에까지 영향을 미칠 줄은 몰랐다며 우려했다.

그러나 업체는 해당 안내가 대체교사 업무에만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학부모로서 자녀 교육에 참여할 권리를 제한하는 내용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교육구도 시트너가 다른 학부모처럼 학교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고 확인했다. 시트너는 신원 조회와 안전 교육을 마친 상태다.

사생활과 교사 직무 사이 쟁점이번 사건에서 확인된 조치는 계정이 알려진 뒤의 정직과 해고 절차다. 현지 보도에는 시트너가 수업 중 콘텐츠를 제작했거나 학생과 부적절하게 접촉했다는 내용은 나오지 않았다. 시트너도 자신의 온라인 활동과 교사 업무를 분리해 왔다고 밝혔다.

교사의 사생활과 학교의 고용 기준을 어디까지 연결할 수 있는지가 쟁점으로 떠올랐다. 직업윤리를 이유로 대체교사를 배제할 수 있다는 의견과, 근무와 무관한 성인 콘텐츠 활동까지 제재하는 것은 과도하다는 반론이 맞선다. 다만 자녀의 학교 활동은 제한되지 않는다는 점을 업체와 교육구가 분명히 했다.

세인트루이스 지역 매체 리버프런트타임스는 이번 일을 계기로 교사들의 성인 플랫폼 부업과 고용 문제를 다시 조명했다. 시트너는 비판을 감수하겠지만, 자신과 자녀의 관계까지 끊어져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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