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똑똑해도 수업 중 인터넷하면 성적 떨어진다” <美 연구>

작성 2014.06.19 00:00 ㅣ 수정 2014.06.19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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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똑똑한 학생이라도 수업 중에 인터넷을 하면 성적이 떨어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는 머리 좋은 사람은 멀티테스킹 능력이 뛰어나 인터넷을 해도 별다른 영향이 없다는 기존 연구결과를 뒤엎는 내용이라고 외신들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미시간주립대 수잔 라비짜 심리학과 부교수팀이 이 학교의 심리학 입문 수업을 듣는 대학생 500명을 대상으로 수업 중 인터넷 사용이 시험 점수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조사했다.

그 결과, 지적 능력에 상관없이 모든 학생은 수업 시간에 자신의 스마트폰이나 노트북으로 뉴스를 보거나 이메일을 보내고 페이스북 포스팅을 업데이트하는 등 비학문적 목적으로 인터넷을 사용할수록 시험 점수가 떨어졌다.

이에 대해 라비짜 교수는 “인터넷 사용은 일반적인 멀티테스킹과는 다른 유형이므로 이를 사용하다 보면 쉽게 빠져들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이번 연구는 과거 연구를 보완해 수업 중 스마트폰이나 노트북 사용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던 학생들의 인식 부족을 일깨워준다.

라비짜 교수는 “강의실에서 스마트폰 등의 사용을 금지하는 시도는 거의 불가능할 것”이라면서 “수많은 학생 중에서 찾는 것도 어려울 뿐만 아니라 만일의 긴급사태에 유일한 연락책이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컴퓨터스 앤드 에듀케이션’(Computers & Education) 온라인판 7일 자로 게재됐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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