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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네로황제의 ‘희귀 황금동전’ 발견…세계 최초

작성 2014.06.20 00:00 ㅣ 수정 2014.06.20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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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로마 역사상 가장 논쟁적인 인물 중 하나인 네로 황제의 희귀 황금동전이 발견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과학전문매체 라이브 사이언스닷컴은 잉글랜드 노섬벌랜드 헥삼(Hexham)에 위치한 고대 로마 유적지에서 네로 황제의 황금동전이 발견됐다고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당 동전은 빈돌란다 고대 로마유적(Roman Vindolanda) 전담 발굴 팀에 의해 출토됐다. 이 지역은 기록 상, 기원전 85년 경 대규모 로마군대가 주둔했었고 당시의 유적 대부분이 온전한 상태로 남아있어 고고학적으로 가치가 높다.

현재 땅 아래 6m 깊이의 초기 로마 군사 요새가 남아있으며, 돌로 보강된 건축물 흔적도 남아있다. 또한 방대한 양의 로마 시대 가죽 제품, 직물, 목기, 청동 제품, 철제품이 발견되기도 했다.

특히 네로 황제의 황금 동전은 지난 수년간의 발굴 시도 끝에 발견됐기에 학계의 관심이 남다르다. 극히 희귀하면서도 당시의 모습을 거의 그대로 유지하고 있어 역사적 가치가 상당하다. 참고로 ‘아우레우스(aureus)’라 불리는 고대 로마의 금화는 당시 군인 연봉의 절반에 달하는 가치를 지녔다.

네로는 로마 제국 제5대 황제로 율리우스-클라우디우스 왕조의 마지막 군주이기도 하다. 초기 5년간은 정치를 매우 잘했으나 이후 갑자기 이복동생, 친모, 아내를 살해하고 기독교인 대학살을 단행하는 등 폭군 행보를 보였다. 단 이 시기에 시, 노래, 건축 등 예술분야에 대한 지원은 원활히 이뤄져 로마문화 발전에 상당한 공을 남겼다는 평도 있다. 네로 황제 시대에 지어진 여러 건축물은 아직까지 남아 있어 당시 화려했던 로마문화를 생생히 보여준다.

사진=라이브 사이언스닷컴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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