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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350억원’ 3인승 희귀 페라리 경매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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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 좌석이 3개인 특이한 형태의 희귀 페라리가 경매에 나온다.

최근 미국의 유명 자동차 경매회사 ‘구딩 앤 컴패니’는 다음달 캘리포니아 몬터레이에서 ‘페라리 365 P 베를리네타’(Ferrari 365 P Berlinetta Speciales·이하 페라리 365 P)가 경매에 나온다고 밝혔다.

지난 1966년 이탈리아의 유명 자동차 디자인 회사 피닌파리나가 제작한 페라리 365 P는 역대 단 2대만 제작돼 극히 희귀하다. 이 때문에 경매 예상가가 무려 3400만 달러(약 348억원). 50년 전 제작됐다고 해서 성능을 무시하면 안된다. 4.4-리터 V12 엔진이 장착된 이 페라리는 380마력, 최고 속도는 300km/h에 달해 웬만한 요즘 자동차로도 따라잡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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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페라리 365 P의 가장 큰 특징은 운전대가 정 가운데 위치해 있다는 점이다. 운전자를 사이에 두고 양 옆에 승객이 앉을 수 있는 3인승으로, 이 독특한 구조는 30년 후 슈퍼카 멕라렌 F1이 따라하기도 했다.

특히 이 페라리의 전 주인도 특별한 인물이다. 과거 자동차 경주 르망에 출전해 두차례나 우승한 바 있는 이탈리아 출신의 전설적인 레이서 루이지 치네티의 소유였기 때문이다. 치네티는 세계 2차 대전 중 미국으로 이민 가 오랜기간 페라리의 정식 수입업자로 일했다.

경매회사 회장 데이비드 구딩은 “이 페라리는 현재 치네티 가문 소유로 49년 간 5000마일(8,046km)도 채 운전하지 않았다” 면서 “1960년 대 스포츠카 디자인을 대표하는 궁극의 차”라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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