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 경찰(NYPD) 소속 경찰관이 여성에게 성관계를 요구한 뒤 여성이 거부하자 총을 겨눈 혐의로 체포됐다.
뉴욕포스트 등 현지 언론의 지난 6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경찰이 된 조엘 페레즈 레오나르도(25)는 이틀 전인 지난 4일 새벽 2시 30분쯤 뉴욕의 한 거리에서 여성에게 차 안에서 성관계를 요구했다.
당시 해당 경찰은 60달러를 주며 성행위를 강요했지만 여성이 거부하자 격분해 총을 겨눴다. 이후 “내 차에서 당장 꺼져”라고 말한 뒤 여성을 차량에서 내쫓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에 따르면 당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들은 당시 비번이었던 레오나르도가 시동이 걸린 자신의 차량 운전석에 앉아 있는 것을 발견했다.
경찰관들은 그에게 음주 측정 검사를 요청했지만 레오나르도는 이를 거부한 채 경찰서로 이송됐다. 이후 그는 “술을 몇 잔 마셨다”고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해당 경찰은 협박과 음주운전, 성매매 알선 등의 혐의로 체포돼 기소된 상태다. 또 운전면허증과 총기 소지 허가증이 모두 정지됐으며, 뉴욕 경찰국으로부터 무급 정직 처분을 받은 채 재판을 기다리고 있다.
한편 미국에서 경찰이 성범죄에 연루된 것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 6월 인디애나주 코코모 경찰서 소속이던 신미 아소무이데(33)는 근무 중 14세 소녀를 성폭행한 혐의로 연방 배심원단에서 유죄 평결을 받았다.
범행 이후 수사기관에 피해자와 성적 접촉을 한 사실이 없다고 거짓말하고, 피해자와 연락할 때 사용한 메시지 애플리케이션을 삭제하는 등 증거를 없애려 한 사실이 드러나 더욱 충격을 안겼다.
미 법무부는 지난 5일 그에게 징역 40년과 보호관찰 3년을 선고했다.
같은 6월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경찰국 소속 대니얼 옥센다인은 근무 중 보호를 요청한 여성을 자택까지 데려다주는 과정에서 해당 여성의 아파트에 들어가 성폭행한 혐의로 지난 8월 체포됐다.
피해자는 병원에서 성폭력 증거 채취 검사를 받았고 수사기관은 DNA 분석 결과를 통해 옥센다인을 용의자로 특정했다.
송현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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