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를 보다

보이저 2호가 촬영한 해왕성의 달 ‘트리톤’

작성 2014.08.25 00:00 ㅣ 수정 2014.08.25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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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 25년 전인 오늘(1989년 8월 25일)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의 보이저 2호가 태양계 8번째 행성 해왕성을 스쳐 지나갔다.

최근 미 행성과학 연구센터인 ‘달과 행성 연구소’ (Lunar and Planetary Institute)측이 해왕성의 달 트리톤(Triton)의 고화질 영상을 공개해 관심을 끌고있다. 보이저 2호의 해왕성 탐사 25주년을 기념해 공개된 이 영상은 당시 촬영된 사진을 현대 기술로 복원해 재가공한 것이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트리톤의 표면 모습이 눈 앞에서 지켜보듯 생생하다. 픽셀당 600m의 해상도로 역대 공개된 티리톤 모습 중 실제와 가장 가깝다는 것이 연구소 측의 설명.



달과 행성 연구소 폴 쉥크 박사는 “녹색, 파란색, 오렌지색 필터로 색깔을 두드러지게 가공했다” 면서 “태양과 거리가 멀어 표면이 차갑지만 화산 활동 지역이 관찰되며 여전히 활발한 지질 활동이 진행 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우리의 달보다는 작지만 해왕성의 13개 위성 중 가장 큰 트리톤(지름 2707km)은 자전축과 공전방향이 반대인 역행위성이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카이퍼 벨트’(Kuiper Belt·해왕성 궤도 밖의 천체가 도넛 모양으로 밀집해 있는 지역)에 있던 트리톤이 해왕성의 힘으로 끌려 온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한편 지난 1977년 8월 발사된 보이저 2호는 목성, 토성, 해왕성 탐사 등을 거쳐 오는 2017년이면 태양풍의 영향이 없어지는 경계 지역인 헬리오포즈(heliopause) 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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