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바비가 성모 마리아? 인형전시회 논란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도발적(?)인 발상으로 준비된 바비인형 전시회가 논란 끝에 취소됐다. 작가는 "세계 각지에서 보수적인 종교인들로부터 협박이 쇄도해 전시를 포기했다"고 밝혔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포파 갤러리에선 11일(현지시간) '바비: 플라스틱의 종교' 전시회가 개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전시회는 막판에 취소됐다. "바비 인형으로 종교를 모욕하지 말라"는 비판이 쇄도하면서 작가가 전시를 포기한 때문이다. 커플작가 에밀리아노 파올리니와 마리아넬라 페렐리(여)는 "작품의 의도와 전시회 취지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은 것 같다"고 안타까워했다.

개막을 코앞에 두고 취소된 전시회에선 바비와 남자친구 캔으로 만든 작품 33점이 전시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종교라는 민감한 테마를 주제로 잡은 게 문제였다. 바비가 성모 마리아로, 켄이 십자가에 달린 예수와 부처 등으로 전시회에 출품된다는 소식에 각지에선 "종교를 장난감으로 표현해선 안 된다" "캔 예수나 캔 부처는 해당 종교를 왜곡하고 모욕하는 일"이라는 등 비판이 쇄도했다.

비판이 거세지자 커플작가는 결국 전시회를 접기로 했지만 안타까움을 감추지 않았다. 커플작가는 "성모 마리아는 언제나 최고의 미를 상징했고, 현재 가장 아름다운 여성상은 바비인형 아니겠는가"라면서 "이런 취지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 에밀리아노 파올리니 & 마리아넬라 페렐리

임석훈 남미 통신원 juanlimmx@naver.com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추천! 인기기사
  • 北에 넘어가느니 기체 손상 감수…‘마하 3’ 美정찰기 조종사
  • “1500m 과녁 명중률 0%”…K2 전차에 자국산 장비 장
  • 한국 KF-21, 美와 나란히 첫 비행 성공…왜 U-2정찰기
  • 중국 코앞에서 美 암람 미사일 생산…K방산에 미치는 영향은?
  • 한국 공군 것보다 좋다?…말레이 간 FA-50, 무엇이 달라
  • 푸틴, 아까워서 어쩌나…“2000억짜리 전투기, 시동 걸다
  • 한국산 FA-50M, 나란히 날다가 휙…말레이 새 기지 도착
  • 한국산 함정 12척 주문한 필리핀…추가 호위함 건조 시작
  • 화성에 물 있었다…사하라서 발견된 ‘화성 운석’ 알고 보니
  • ‘원정 성매매 알선’ 베트남 여성들, 태국서 체포…“영원히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