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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유적서 ‘거대 모자이크’ 발굴…알렉산더대왕 측근 추정

작성 2014.10.13 10:29 ㅣ 수정 2014.10.13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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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에서 가장 큰 고대 매장지에서 이륜전차를 모는 남성을 그린 거대 모자이크 작품이 발굴됐다고 AFP통신 등 외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리스 북부 마케도니아 지역의 암피폴리스에 있는 유적에서 발굴된 이 작품은 월계수 잎으로 된 왕관을 쓴 수염을 기른 남성이 백마 두 마리가 끄는 이륜전차를 몰고 있는 모습이 그려져 있으며 흰색, 검정, 파랑, 빨강, 노랑, 회색 등의 작은 조각이 사용됐다고 그리스 문화부는 설명했다.

전차 앞에는 고대 그리스신화에 등장하는 전령의 신인 헤르메스도 그려져 있다.

이 유적에서 가장 큰 이 모자이크는 세로 4.5m, 가로 3m의 크기로 발굴 작업이 아직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모자이크가 제작된 시대는 기원전 4세기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고학자들은 지난 8월 초 고대 마케도니아의 알렉산더대왕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거대 매장지의 발굴 작업을 했다.

이 유적에 묻힌 인물은 알렉산더대왕의 아내인 록산느이거나 어머니인 올림피아스 등 대왕의 측근 중에 한 사람일 것이라는 다양한 추측이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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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FPBBNEWS=NEWS1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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