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를 보다

바닷속에서 잠든 혹등고래 ‘수면 모습’ 포착 (영상)

작성 2014.10.13 17:41 ㅣ 수정 2014.10.13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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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무게가 무려 40t에 달하는 혹등고래는 과연 바다에서 어떻게 잠을 잘까?

세간의 호기심을 충족시켜줄 희귀한 영상이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공개됐다. 지난 10일 국제 수중탐사 전문 촬영팀 '판가 MX'(Panga MX)가 거대한 혹등고래의 잠자는 모습을 공개해 화제로 떠올랐다.


지난 1월부터 4월 사이 탐사 중 촬영된 이 영상에는 거대한 혹등고래 한마리가 머리를 수면 아래로 한 채 잠들어 있는 모습이 담겨있다. 잘 알려진대로 고래는 포유류로 아가미가 없어 수면으로 올라와 산소를 마셔야 한다. 그러나 고래는 물 속에서 호흡하지 못해도 최대 1시간을 머물 수 있다.

특히 학자들의 연구에 따르면 고래는 인간과는 달리 의식적으로 숨을 쉰다. 이 때문에 잠자거나 휴식하는 동안에도 고래의 뇌 절반은 항상 깨어있다는 것이 학자들의 설명.

영상을 촬영한 키에란 바운은 "운좋게 포착된 영상 속 혹등고래는 약 20분간 수면을 취했다" 면서 "고래에 따라 머리를 아래로, 수평으로, 수면 근처에 둥둥 떠서 자는등 수면 자세도 다양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혹등고래는 몸길이 11~16m, 몸무게 30~40t에 달한다. 대형 고래 중 인간과 매우 친숙한 고래 중 하나로 알려져 있으며, 1940년대부터 국제적인 보호가 시작돼 안정적인 개체수를 유지하고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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