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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85초에 시속 100㎞ 도달…‘최고속 전기차’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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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대학생들이 자체 제작한 경주용 전기 자동차가 순간속력 세계 신기록을 경신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과학전문매체 피조그닷컴은 스위스 취리히 연방공과대학(ETH Zurich), 루체른 대학(Lucerne University) 응용과학 학부 재학생들이 공동 제작한 경주용 전기 자동차가 순간속력 부문 세계 신기록을 경신했다고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신기록은 지난 3일 스위스 뒤벤도르프(Dubendorf)에 위치한 군용비행장에서 수립됐다. 당시 이 자동차는 시속 0㎞에서 100㎞에 도달하기까지 불과 1.785초 밖에 걸리지 않았다.

당초 해당 부문 세계 신기록은 네덜란드 델프트 공과대학(Delft University of Technology) 학생들이 세운 2.134초였으나 이번 스위스 대학생들이 세운 기록은 이를 0.349초 앞당긴 것이다. 참고로 취리히 연방공과 대학에 따르면, 해당 경주용 전기 자동차가 100㎞ 돌파 시점까지 이동한 총 거리는 30m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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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젤(grimsel)이라는 명칭의 해당 차량은 스위스 취리히 연방공과대학(ETH Zurich), 루체른 대학(Lucerne University) 응용과학 학부 소속 재학생 30명이 약 1년에 걸쳐 개발한 것이다. 탄소섬유(carbon fibre)로 제작돼 경량화에 특화돼 있으며 총 무게는 168㎏, 엔진 최고 출력은 147㎾(200 마력), 최대토크는 1630Nm이다.

특히 해당 차량은 올 여름 개최된 ‘국제 학생 포뮬러 경진대회(Formula Student international competition)’를 비롯한 미래 자동차 디자인 관련 경연에서 1000만점에 평균 920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전문가들은 그림젤(grimsel)을 기계공학적 전기구동(電氣驅動)의 미래 가능성을 보여주는 차량으로 평가했다.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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