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중국

필로폰 운반책 잡고보니 3살 아이? 中 충격

작성 2014.11.07 17:50 ㅣ 수정 2014.11.07 18:02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세계 이슈 케챱 케챱 유튜브 케챱 틱톡 케챱 인스타그램
확대보기


확대보기


중국 경찰이 필로폰을 매매·운반하는 조직을 찾던 중, 범죄자들이 3세 아이까지 이용했다는 사실을 밝혀내 충격을 주고 있다.

양즈만바오의 6일자 보도에 따르면, 장쑤성 난징시 경찰은 지난달 27일 마약을 흡입한 여성 우(吳)씨를 체포한 뒤 조사하는 과정에서, 마약을 전문적으로 운반하는 운반책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난징시 경찰이 중간매매상 등을 차례로 검거해 조사를 펼친 결과, 안후이성에 사는 남성이 이를 전문적으로 담당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지난 달 29일 오후 3시경, 난징 경찰은 한 차에서 내리는 23세 남성 자오(趙)씨와 22세 쑨(孫)씨를 현장에서 검거했는데, 이들 차에는 자오씨의 세 살짜리 친아들이 동승해 있었다.

경찰은 자오씨와 쑨씨의 차량 및 소지품에서 마약 운반의 흔적을 찾지 못해 당황하던 중, 아무 말 없이 서 있던 자오씨 아들이 멘 어린이용 가방에 눈길을 돌렸다.

경찰은 즉각 아이의 가방을 열었고, 그 안에서 메스암페타민 즉 필로폰이 든 봉투를 발견했다.

자오씨 일당은 필로폰 1㎏을 운반하기 위해 3살밖에 되지 않은 어린 아들까지 이용했고, 이들은 “사람들의 이목을 피하기 위해 아들과 아들의 책가방을 이용했다”고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은 자오씨에게서 마약 흡입의 흔적을 찾지는 못했지만, 범죄에 자신의 어린 친아들을 이용하고 마약을 매매·운반한 것만으로도 중형을 피하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추천! 인기기사
  • ‘이상한 성관계’ 강요한 남편…“부부 강간 아니다” 법원 판
  • 1살 아기 성폭행한 현직 경찰, ‘비겁한 변명’ 들어보니
  • 마라톤 대회서 상의 탈의하고 달린 女선수에 ‘극찬’ 쏟아진
  • 女 400명 성폭행하는 정치인 영상 ‘발칵’…“2900여개
  • 아내와 사별 후 장모와 결혼식 올린 인도 남성…“장인도 허락
  • 14세 소녀 강간·임신시킨 남성에 ‘물리적 거세’ 선고…“가
  • 비극적 순간…도망치는 8살 아이 뒤통수에 총 쏴 살해한 이스
  • “내가 남자라고?”…결혼 직전 ‘고환’ 발견한 20대 여성
  • “용의자 중 11살짜리도”…소년 12명, 14세 여학생 집단
  • 온몸에 철갑 두른 러 ‘거북전차’ 알고보니 전략 무기?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곽태헌 · 편집인 : 김성수
    • Copyright ⓒ 서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