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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인질의 마지막일지도 모르는 메시지…“운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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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 영국인 인질 존 캔들리


급진 수니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이하 IS)의 영국인 인질이 등장하는 새로운 동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 인질은 영국과 프랑스 언론에 기사를 제공해 온 프리랜스 사진기자 출신의 존 캔틀리다. 그는 2012년 11월 시리아에서 피랍된 뒤 IS 선전 영상에 잇따라 등장, IS의 메시지를 전파하는 선전용으로 활용돼 왔다.

지금까지 공개된 영상에서 그는 IS가 미국 주도의 국제연합전선의 공습으로 불리한 위치에 서 있다는 미국의 주장을 일축하며, 오히려 IS가 코바니 일부를 장악했다는 내용을 전달한 바 있다.

지난 달 공개된 영상에서는 리포트 형식으로 코바니에서의 IS 활동을 약 5분간 전달했는데, 이번 영상에서는 ‘자신의 이야기’를 짧게나마 전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는 오렌지색 점프수트를 입고 미리 준비한 원고를 읽어 내려갔다. 약 9분 분량의 영상에서 그는 “이미 오래전 나는 나의 운명을 받아들였다”면서 “나의 동기들(함께 지냈던 IS 인질들)처럼 나 역시 사형에 처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데이비드 카메론 영국 총리를 비난하는 내용의 발언도 덧붙였다.

캔들리는 “그들(IS)은 가능한 오래도록 나를 살려둘 것”이라면서 “대부분의 반란자들은 공습이 시행되기 전 다른 감옥으로 옮겨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존 캔들리는 ‘중화민국 건국의 아버지’라 불리는 ‘쑨원’의 목숨을 구한 제임스 캔들리의 증손자인 것으로 알려져 또 한 번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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