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유령

“고속도로에 금발의 소녀유령 출몰” 주민들 덜덜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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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지방의 고속도로에 어려 보이는 소녀유령이 출몰한다는 주민들의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

현지 언론은 "지난해에도 문제의 고속도로에서 소녀유령을 목격했다는 제보가 많았다."면서 "인근 주민들이 공포에 떨고 있다."고 보도했다. 소녀유령은 아르헨티나 지방 차코와 산티아고데에스테로의 경계 지역에 출몰하고 있다.

가장 최근에 소녀유령을 봤다는 사람들은 농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이었다. 4명 노동자가 22일(현지시간) 자동차를 타고 이동하다 고속도로를 따라 걷고 있는 소녀유령을 목격했다. 목격자들은 하나같이 "나이가 어려 보이는 소녀가 밤에 산이 있는 곳에서 고속도로를 걷고 있는 걸 봤다."고 말했다.

경찰 조사 결과 소녀가 목격된 곳 반경 15km 내에는 거주민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주변에서 소녀를 봤다는 사람이 한둘이 아니다."라면서 "목격자들은 예외없이 소녀를 유령이라고 주장했다."고 말했다.

목격자들이 묘사한 소녀의 외모는 비슷했다. 고속도로를 걷는 소녀의 나이는 추정이 불가능했지만 매우 어려보였고, 금발이었다. 소녀는 하얀 브라우스에 무릎 아래까지 내려오는 치마를 입고 맨발로 아스팔트 도로를 걸었다.

주민들에 따르면 소녀유령이 목격되는 주변 산에는 강도에 피살된 일가족의 묘가 있다. 부모, 형제와 함께 강도의 칼을 맞고 사망한 딸이 고속도로에서 목격되고 있는 유령과 비슷한 나이였다. 주민들은 "억울한 죽음을 당한 소녀가 한을 풀지 못해 주변을 배회하는 게 분명하다."고 믿고 있다.

사진=카피탈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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