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프랑스 사진작가가 이런 아이디어를 떠올리고 ‘슈퍼히어로의 휴가’라는 연작물을 만들어 공개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사진작가 브누아 라프레이(33)가 자신이 찍은 풍경 사진에 각종 슈퍼히어로들을 합성해 만든 사진을 소개했다.
프리랜서 사진작가인 그는 슈퍼맨과 배트맨, 스파이더맨, 원더우먼과 같은 DC 히어로들은 물론 아이언맨과 캡틴아메리카, 토르와 같은 마블 히어로들을 자신의 작품에 등장시켰다. DC와 마블은 미국의 양대 코믹스사이다.
그가 만든 연작은 이런 슈퍼히어로들이 아름다운 실제 풍경과 어우러져 여가를 보내고 있는 듯한 모습이다. 여기서 누군가는 슈퍼히어로의 고독함을 느낄 수도 있고 또 누군가는 여유로움을 느낄 수도 있다.
그는 “처음에 이 연작은 그냥 약간 놀이 같았다. 첫 작품은 슈퍼맨이 대상이었는데 그 결과물은 예상과 달리 엄청났다”면서 “하지만 가장 마음에 드는 작품은 배트맨으로 인간과 자연이 완벽하게 조화돼 보였다”고 말했다.
www.benoitlapray.com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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