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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우울증, 男보다 女가 2배…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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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 우울증
사진=포토리아


1, 2월은 일조량이 부족한 상태가 장기간 지속되면서 우울증 환자가 급증하는 시기로 알려져 있다. 최근 조사결과에 따르면 이러한 현상은 남성보다 여성에게 더 강하게 나타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영국의 유명 주택개보수업체가 성인 2000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72%에 달하는 사람들이 겨울철이 되면 기분이 우울해진다고 밝혔으며, 66%가 무기력해지며, 59%가 일조량이 부족한 시기가 오면 평소보다 먹는 양이 많아진다고 답했다.

기분이 우울해진다고 답한 여성은 남성에 비해 2배에 달해, 여성이 남성보다 ‘겨울철 우울증’에 훨씬 취약하다는 것을 입증했다.

이밖에도 여성 중 44%는 겨울철 내내 아침에 일어나는데 어려움을 겪는다고 답한 반면, 남성은 30%만이 겨울철 기상에 불편함을 겪는다고 답했다. 또 여성의 37%가 겨울철에는 활동적이지 못하다고 답한 반면, 같은 질문에 대답한 남성은 28%에 불과했다.

조사대상 전체 중 남성 25%는 일조량이 떨어져도 큰 문제를 느끼지 못한다고 답한 반면, 여성은 15%만이 일조량에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고 답했다.

영국 행동심리학자 조 헤밍스는 “여름이 지나가고 일조량이 부족해지면서 겨울동안 육체적, 심리적 변화가 생긴다“면서 ”특히 여성의 경우 계절에 따른 호르몬 분비량이 달라져 더욱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조량이 적은 겨울은 우리 몸의 호르몬 분비 체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우울한 기분은 단 음식과 탄수화물 섭취 욕구를 증가시키고 이 때문에 간식 섭취량도 늘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겨울철 우울증을 피하기 위해서는 자주 햇빛을 보고 비타민D 합성 및 섭취해 신경써야 하며, 꾸준한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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