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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도하듯…애벌레 ‘번쩍’ 올린 개미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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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동물계에 스포츠가 존재한다면 개미는 타고난 역도선수일지도 모르겠다.

최근 조그만 개미 한 마리가 자신보다 몸집이 수십 배 큰 애벌레를 번쩍 들어올린 채 이동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아마추어 사진작가 프랜키 정(17)이 인도네시아에 있는 자택 정원에서 찍은 개미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개미는 베짜기개미라는 이름의 붉은 개미로 몸길은 불과 1cm 정도밖에 되지 않지만, 이 개미가 들어올린 애벌레의 몸길이는 5cm나 되며 둘레까지 따지면 몸집이 수십 배에 달한다.

이는 개미들이 무언가 들어올릴 때 근력이 아닌 유압 방식을 사용하기 때문. 개미는 보통 자신의 몸무게보다 20~50배 이상 무거운 먹이를 들어올릴 수 있으며, 일부 종은 100배 이상을 들기도 한다.

베짜기개미는 아시아와 호주 등지에서 서식하며 한 군락에 50만 마리 이상이 모여 산다. 이들은 종종 해충을 먹이로 하므로 유기농 농업에 활용되기도 한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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