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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야~” 아프면 나오는 소리가 실제 고통도 덜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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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고통이 생기면 자신도 모르게 입 밖으로 내는 소리가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경우 "아!" 아야!" 등의 감탄사로 표현되는 이 소리는 특별한 의미가 있기보다는 통증을 겪을 때 본능적으로 튀어나오는 말이다.

최근 싱가포르 국립대학 연구팀이 통증이 생겼을 때 자연스럽게 나오는 이같은 소리가 실제로도 고통을 덜어준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총 56명의 피실험자를 대상으로 실험을 실시해 얻어진 이 연구결과는 소위 '아야' 효과에 대한 검증이다.

세계인들은 언어는 다르지만 아플 때 내는 소리는 거의 유사하다. 영어권의 경우는 아우(Ow) 혹은 아우치(ouch), 이탈리아의 경우 아이야(ahia), 옆나라 중국도 아이요(哎哟)라는 소리를 지른다.    

연구팀의 실험 방법은 간단하다. 이들 피실험자에게 차가운 물에 손을 담구게 한 뒤 고통의 소리를 지르거나 아무 소리도 못내게 한 후 그 참는 시간을 비교 측정한 것. 그 결과 소리를 지르게 했을 때 피실험자들이 평균 5초 이상은 더 잘 참는 것으로 드러났다.

실험을 진행한 신경생물학 연구팀은 "'아야' 같은 소리는 입만 열면 쉽게 낼 수 있는 발음" 이라면서 "이번 실험을 통해 이같은 고통의 소리가 '진통제'와 같은 효과가 있음이 입증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왜 소리를 내면 고통이 덜한지는 명확히 밝혀진 바는 없다" 면서도 "자동으로 나오는 이같은 소리가 말초신경계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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